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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나토, 알바니아에 서발칸 첫 공군기지 개설..."러시아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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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티라나=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군사력 증강에 나선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 동유럽을 중심으로 주둔지를 확충하는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서발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알바니아에 공군기지를 설치한다고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가 4일 밝혔다.

라마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나토의 결정에 따라 중부 알바니아의 쿠초바에 공군기지가 들어서게 됐다고 선언했다.

쿠초바 공군기지의 현대화 공사가 조만간 시작되며 초기 단계 투자만 5000만 유로(약 653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라마 총리는 전했다.

소요 자금은 나토 측이 대부분 대고 일부를 알바니아 정부가 부담한다고 한다.

라마 총리는 쿠초바가 알바니아 공군의 중추 기지로도 쓰인다며 나토의 전략적 투자로 알바니아군 전력이 새롭게 증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의 최신 공군기지 설치가 알바니아 경제와 사회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게 된다고 라마 총리는 덧붙였다.

연내 착공하는 쿠초바 공군기지는 나토의 항공운송과 병참 지원 허브인 동시에 동맹국의 훈련지로도 활용된다.

앞서 작년 10월 알바니아의 해양순찰선 에게해 상에서 나토 군함과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2016년에는 나토가 테러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 사무소를 신설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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