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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거기가 어딘데??' 유호진 PD, 마지막 날 사막 한가운데서 탈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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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KBS2 거기가 어딘데??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오만 사막 탐험대가 위기를 맞이했다.

13일 밤 방송된 KBS2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오만 아라비아 사막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셀프 탐험 미션을 줬다. 돌산 너머 베이스 캠프까지 약 7km를 제작진 없이 넷이서만 가야 하는 것. 멤버들은 출발한 지 2시간 만에 행군에 성공, 베이스 캠프에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저녁 식사로 삼계탕과 통조림 햄을 먹었다.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제작진이 쳐 준 텐트를 옮겼다. 텐트를 막 내려놓던 그 순간 지진희는 녹색빛 전갈을 발견했다. 지진희를 비롯한 멤버들은 전갈을 죽이지 않고 내쫓았다. 이들이 발견한 전갈의 이름은 '데스스토커'로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사막에서 전갈을 만나면 가능한 죽여야 한다. 살려 보내면 불시에 쏘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베두인식 특식도 준비돼 있었다. 멤버들은 베두인식 만찬을 먹고 편안히 휴식을 취했다. 베두인들은 사막에서 사람을 만나면 그냥 보내지 않는다고. 베두인 속담에는 '사막에서의 친구 하나 없으면 불행한 것'이 있다고.

배정남은 형들을 위해 사막까지 스크린을 가지고 왔다. "전갈이 들어왔다"는 거짓말로 시선을 모은 배정남은 애니메이션 '아라비안 나이트'를 틀었다.

단잠을 자고 일어난 멤버들은 아라비아 해로 향했다. 바다에 가까워질수록 높은 온도와 습도 등으로 멤버들은 고생했다. 중간 휴식 시간에 지진희는 사막의 풍경을 카메라 속에 담기도. 다시 출발한 멤버들 앞에는 끝없이 펼쳐진 모래 사막이 멤버들을 기다렸다. 조세호는 "모래 바닥은 밟으면 내려가고 밟으면 내려가더라"라고 말했다. 지진희는 "'사막은 이런 거구나'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모습을 봤다"라고 털어놨다.

바다가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건 슈거둔스였다. 오만의 사막에는 다른 사막과 다른 흰색 모래 사막이 있다. 석영의 비율이 높아 흰색을 띄는 것. '슈거둔스'라 불린다. 슈가둔스를 마주한 멤버들은 조금 더 단단하게 땅을 밟을 수 있는 길을 택했다. 지진희가 사막에서 계단식으로 길을 만들면 다른 멤버들은 계단을 밟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들에게 위기가 닥쳤다. 높은 사막 언덕을 올라가고 난 뒤 유호진 PD가 탈진한 것. 사구 한복판이라 차도 들어올 수 없었다. PD 혼자만 남아 있고 탐험대만 먼저 떠나게 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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