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작년 영업익 224억원..전년比 18% ↓

카메라·이미지센서 호조로 매출 확대

제조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감소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해 소니코리아의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조2836억원·영업이익 224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 해 전인 2016년 매출(1조1187억원)보다 14.7% 늘었지만, 영업익(275억원)은 18% 줄어든 수치다.

매출 확대는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렌즈교환식 카메라 ‘a9’과 ‘a7RM3’ 등의 판매량 증가, 이미지센서 매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016년 1조386억원이었던 매출원가가 지난해 1조2052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제조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면서도 “2015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