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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코스닥 실적주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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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JW생명과학 등 2분기 실적 전망 긍정적


2·4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코스닥의 실적주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시장을 이끈 바이오주와 남북 경제협력주를 포함, 지난해와 비교해 코스닥 상장사 실적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기업 계열사와 일부 바이오업체 등은 올해 2·4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는 지난해에 비해 우호적이지 않다.

올해 코스닥시장을 이끈 바이오주와 남북 경협주 모두 눈에 띄는 실적을 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이오주의 경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조정되는 상황"이라며 "경협주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직접적인 실적이 아닌 기대에 의해 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포스코엠텍 등 대기업 계열사와 일부 바이오업체들은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은 포스코그룹 내 소재사업을 담당해왔다"며 "매출의 1%를 차지하는 포장 엔지니어링을 제외한 사업부는 포스코와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포스코엠텍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9% 늘어난 15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적이 늘어나는 건 알류미늄 등 원료가격 상승과 포스코의 실적 증가로 용역과 공급계약 금액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포스코엠텍 주가는 포스코 계열사 중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실적 개선 방향성을 고려하면 주가는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약품 제조업체 JW생명과학은 수출 잠재력에 따라 2·4분기에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됐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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