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가전업계 "홈 응원족 잡아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화면 프로젝터 출시 붐
입체음향 사운드바도 인기
VR헤드셋으로 게임 즐겨


파이낸셜뉴스

옵토마 4K UHD 홈시어터용 프로젝터 'SUHD6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홈 응원족을 겨냥한 가전.IT영상기기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고화질의 대화면 프로젝터, 풍성한 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사운드바, 가상 현실을 만끽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헤드셋까지 러시아 월드컵 현지의 열기를 안방으로 전달해 주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터 기업 옵토마는 고가성비 4K 울트라HD(이하 UHD) 홈시어터용 프로젝터를 출시, 홈 응원족 공략에 나섰다. 보급형 모델인 'SUHD60'은 수백만원을 호가하던 4K 프로젝터를 100만원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고 있다.

2017년 한국 4K 프로젝터 전체 판매량은 총 514대로, 세계 4K 프로젝터시장에 비하면 틈새시장이지만 상승세는 무섭다. 2016년 100대에 머물던 한국 4K 프로젝터시장은 500여대를 판매하며 증가율로는 전년 대비 300%를 넘었다. 옵토마 프로젝터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사의 4K UHD 칩을 채택, 풀HD 대비 4배 높은 해상도를 제공해 선수들의 긴장된 표정, 땀방울 하나까지 잡아줄 만큼 섬세하고 뚜렷한 초고화질을 구현한다.

홈 응원족들에게는 사운드바 역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LG전자는 영국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와 공동 개발한 'SK10Y'를 탑재한 2018년형 사운드바를 내놨다.

'SK10Y'에는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 기능이 적용됐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나온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머리 위로 비행기가 날아가는 장면의 경우 소리가 시청자의 머리 위쪽에서 들리는 식이다.

거실에서 슈팅 게임을 즐기며 현지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도 있다.

페이스북이 최근 공개한 가상현실 헤드셋인 '오큘러스 고'는 PC나 기기에 연결하는 선 없이 간편하게 VR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독립형 VR 디바이스다. 자체 스피커가 내장돼 이어폰이 필요 없고, 주변을 둘러보거나 컨트롤러를 조작하는 도중에도 걸리는 선이 없기 때문에 보다 몰입감 있는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오큘러스 고로 슈팅 게임을 포함한 각종 3D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넷플릭스 등 영상 플랫폼에서 영상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