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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맘카페 회원 울린 도박 투자 사기꾼 30대男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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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맘카페 주부 회원들을 상대로 도박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제1형사단독 주경태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송모(30)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주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 여러 명을 상대로 교묘하게 사기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을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송 씨는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단기간에 고수익을 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이 위장 도박 사이트에 가입하도록 한 뒤 69명에게서 투자금 3억 7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들이 지정 계좌에 투자금을 입금하면 수익금이 발생한 것처럼 숫자를 조작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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