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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日 언론 "오사카 지진으로 3명 사망…부상자 다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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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초등학교 외벽 무너지며 9세 소녀 깔려 사망…오사카 지역 진도 6약은 1923년 이후 처음]

18일 오전 일본 오사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NHK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한 초등학교에서 수영장 외벽이 무너지면서 9세 소녀가 깔려 목숨을 잃었다. 벽이 무너지면서 80대 남성 1명이 사망했고 자택에 있다가 무너진 책장에 깔린 또 다른 8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일본 당국은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와 신원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NHK는 독자적으로 인명 피해를 집계한 결과 오전 10시 반 기준 북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최소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도 약 20건 접수돼 확인 및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오사카 북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긴키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약은 서있기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사카에서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된 건 1923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지진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선 신칸센 운행을 중단했고 파나소닉도 현지 공장 가동을 멈췄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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