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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오늘은 단오… "창포물 머리 감고 쑥떡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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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4대 명절 중 하나 '단오'… 풍년 기원하며 떡 해먹고 씨름·그네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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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를 하루 앞둔 17일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에서 한 아이가 창포물에 머리 감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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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은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이자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인 단오(음력 5월5일)다.

단오날 선조들은 모내기를 끝낸 뒤 한해 풍년을 기원하며 떡을 해먹었다. 주로 쑥을 넣어 절편이나 인절미를 먹었다. 쑥은 항균·소염작용이 뛰어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고, 배탈·설사 방지에 특히 좋다.

창포물에 머리 감기나 민속놀이 하기도 오랜 풍습이다. 창포꽃의 향기가 잡귀를 쫓아낸다는 속설 때문에 여성들은 창포를 끓인 물에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았다. 이렇게 하면 그 해 여름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다. 남자들은 두 사람이 샅바나 띠 또는 바지의 허리춤을 잡고 힘과 기술을 겨루는 씨름을 즐겨했고, 여자들은 널뛰기와 그네타기를 했다.

조선시대 임금은 단오에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재상과 시종들에게 부채를 하사했다. 단오에 부채를 선물로 주고받는 풍습은 여기서 유래됐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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