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형 연구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5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와 설계 또는 부지매입 단계에서 중단된 신규 원전 4기(천지 1호·2호, 대진 1호·2호)의 건설 백지화를 의결했다”며 “이는 작년 말 발표됐던 정부의 에너지 전환 로드맵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미 포함된 내용으로 한수원이 이를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수원은 이번 결정이 정부 협의로 진행돼 향후 관련 손실 및 비용을 정부에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월성 1호기는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0.6%에 불과하며, 이미 가동 중지 상태였기 때문에 전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결정으로 한국전력의 일회성 비용 및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향후 정부에 100% 보전 청구 계획으로 실질적인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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