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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6·13지선]용인 이동초 투표소, 차분한 가운데 투표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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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성별 고른 분포 보여…학생들의 모의 투표 포스터, 웃음 짓게 해

뉴스1

용인 이동읍 제5투표소에서 투표를 대기하고 있는 유권자들. 오른쪽 창문에 학생들의 모의 선거 벽보가 보이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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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일인 13일 전국 1만4134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경기 용인지역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께 용인시 이동읍 이동초등학교에 설치된 제5투표소.

처음에는 다소 한산했지만 10여분 만에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해야 했던 지난 8~9일 사전 투표 때보다는 덜 하긴 했지만 4~5m 가량 대기행렬이 생길 정도로 유권자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유권자 연랭대도 20대 청년부터 40~50대 중장년, 60대 이상 노인 등으로 다양했고 성별도 남·녀 고른 분표를 보였다.

부모와 자식, 부부가 나란히 투표소을 찾는 모습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40대로 보이는 여성 유권자는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출근해야 된다”며 바쁘게 차가 주차된 운동장으로 뛰어가기도 했다.

대학생 이상원(22)씨는 “도지사, 도교육감, 시장의 경우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자를 생각하면서 투표했지만 시·도의원의 경우 후보자가 누구인지 잘 몰라 무효표를 던졌다”며 “후보자가 많지만 지난 대선 때보다 홍보가 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와 투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그에 부응하는 정치인도 많이 나와 줬으면 좋겠다”고 정치권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한편 투표장과 연결되는 학교 복도에는 학생들이 모의 선거를 진행한 듯 직접 그린 선거 포스터가 붙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즐거운 당’, ‘좋은 당’, ‘코리아 당’ 등 동심을 드러낸 당명과 공약도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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