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에 보내는 공개서한
바른미래당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공개했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낭독한 서한에서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에 대한 확고한 합의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의 실질적 합의가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CVID와 핵 폐기 시한이 반드시 김 위원장의 육성을 통한 약속으로 이행돼야 한다"며 "모든 핵무기, 핵물질, 핵기술의 완전한 폐기의 이행 방법, 철저한 사찰과 검증에 대한 김 위원장의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서한에 담았다.
바른미래당은 또 "종전선언은 비핵화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말의 성찬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진정한 평화를 얻기 위한 선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북미회담에서 세계의 보편적 관점에 합당한 합의가 도출된다면 이를 이행하는 모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발언하는 손학규 선대위원장 |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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