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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은 미국이 바라는 일괄타결이 아닌 단계적 비핵화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을 찾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다시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고 일관하며 확고하다고 하시면서… ]
하지만 비핵화는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조미관계와 조선반도 비핵화를 각자의 이해에 충만되는 해법을 찾아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며… ]
북한이 단계적, 동시적 해법을 주장해왔지만 김 위원장이 북한 공식 매체를 통해 단계적 해법을 언급하기는 처음입니다.
미국이 CVID와 일괄타결을 주장하며 북한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비핵화 단계별로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받는 단계적 해법을 여전히 강조한 것입니다.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미국을 믿지 않아요.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만 보더라도 기후협약 깼죠, 이란과의 핵합의 깼죠, 과거의 정부가 했다고 다 깨는 미국을 어떻게 믿고…]
북한의 최종입장은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환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입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미국이 바라는 과감한 결단을 할지 기존 입장을 고수할지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안정식 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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