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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LG전자, 미국 부동산 개발사 'SBE'와 전략적 협력…B2B 사업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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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LG전자가 국내 호텔에 설치한 'LG 울트라 H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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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대형 부동산 개발사 'SB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북미 기업간거래(B2B) 가전 시장을 정조준한다. LG전자는 SBE가 제트스마터, 링컨 콘티넨털, 에비앙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맺는 파트너십에 합류하면서 기업용 시장 확대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LG전자는 SBE가 보유하거나 개발하는 호텔, 레스토랑, 주택 등에 주요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북미법인은 최근 미국 SBE와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SBE는 미국 전역에 호텔,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주택 등을 보유한 부동산 개발업체다.

양사는 파트너 계약에 따라 SBE가 보유한 호텔 등 주요 시설에 LG전자 TV, 주방가전, 디지털 사이니지 등 설치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 브랜드를 사용한 공동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LG전자는 호텔 전용 솔루션을 탑재한 TV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B2B용으로 갖추고 있다.

계약은 양사 '윈윈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SBE는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에 LG전자가 개발한 최첨단 제품을 설치함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SBE가 보유한 호텔과 레스토랑 등에 제품을 대규모 공급함으로써 수요처를 안정 확보하게 됐다. B2B 시장 공세를 강화하는 LG로서는 SBE가 프리미엄 브랜드와 맺는 파트너십에 합류함으로써 좋은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효과도 얻었다.

SBE는 고객에게 최상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있다. SBE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 면면을 보면 전용기 공유 서비스 '제트스마트', 명품 사무가구 업체 '하워스', 프랑스 고급 생수업체 '에비앙', 럭셔리 세단 업체 '링컨 콘티넨털' 등이다.

SBE는 정보통신기술(ICT) 적용에도 관심이 높다. SBE는 2014년에 KT와 협력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에 빌딩에너지관리, 콘텐츠 운영 관리 등 ICT 솔루션을 적용한 바 있다.

샘 나자리안 SBE 최고경영자(CEO)는 “SBE는 혁신 기술과 디자인 주도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 회사와 제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LG전자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음으로써 고객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LG전자 북미법인 관계자는 “LG전자는 SBE 세계적 건물에 독보하는 디스플레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양사 상호 보완 성격의 프리미엄 브랜드 포지셔닝이 강력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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