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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만화가協 '웹툰 무단도용' 불법사이트 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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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 등 사이트 '무단도용' 웹툰으로 유인"

뉴스1

윤태호 작가 등 한국만화가협회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웹툰을 무단으로 도용해 공유하는 불법 인터넷 사이트들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18.5.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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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한국만화가협회(협회장 윤태호)가 웹툰을 무단 도용해 네티즌 유인에 활용한 불법 사이트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만화가협회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방문 저작권법 위반, 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인 밤토끼, 어른아이 등 웹툰 무단 도용 사이트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만화가협회는 기자회견에서 "작품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사이트가 급격히 증가해 만화·웹툰에 산업적·문화적 위해를 가하고 있다"며 "운영자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불법 사이트는 조건만남이나 도박사이트 등으로, 웹툰을 무단 도용해 사용자 유인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성인용 웹툰임에도 성인인증 절차 없이 열람할 수 있게 '청소년보호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불법행위로 만화가들의 권익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만화 생태계가 교란되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발을 제기했다"며 "불법사이트 운영자들은 그 행위가 불러일으킬 부정적 파급력에 대해 지금이라도 숙고해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doso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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