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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풍계리 南취재진 12시30분 원산으로 출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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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국제기자단이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고려항공 카운터에서 발권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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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이설 기자]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참관할 우리측 취재진이 23일 방북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측 취재진의 방북일정과 관련, "오늘 낮 12시30분에 정부 수송기편으로 성남공항에서 원산으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돌아오는 것은 방북한 다른 국가 기자 일행들과 함께 돌아올 것으로 그렇게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측 취재진 방북은 이날 오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백 대변인은 "판문점 개시 통화시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해 취재할 우리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으며 북측은 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진행한다며 남측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언론에 취재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6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한 이후부터 전날까지 우리측 취재진 명단 접수를 거부해왔다.

취재진은 원산에 도착한 이후에는 현지에 대기중인 외신 취재진들과 합류해 함께 풍계리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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