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측 기자단의 방북과 관련해 "시간이 좀 더 남아있으니 좀 더 노력해보려 한다"며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는 중요한, 의미 있는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정부가 북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이후 북측과 남측 기자단 방북에 관해 협의가 이뤄진 것이냐는 질문에는 "계속 노력하는 것이고 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남측 기자단의 방북이 성사될 때를 대비해 전세기 마련이나 미국과의 협의 등의 준비가 진행 중인지에 대해서는 "만약에 하게 된다면 선례들이 있어서 준비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판문점 연락 채널이 개시된 직후에 우리측 취재진 명단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북한이 직항로를 통한 방북을 수용한다면 우리 취재진은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에는 방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영국, 러시아, 중국 등 4개국 외신기자단은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를 위해 이미 전날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통해 원산으로 들어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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