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세부사항 조만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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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외교부는 북한이 23~25일 폐기키로 한 풍계리 핵실험장 관련 "기자단 참관 등 세부사항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조치가 앞으로 실질적인 비핵화의 진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2일 북부핵실험장 폐기를 공식 선언하면서, 한국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5개국 기자들을 초청해 폐기 장면을 지켜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이달 초부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핵 실험장 북쪽 지역 등의 건물 여러 개가 이미 해체 수순을 밟는 것으로 분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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