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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PL POINT] '유종의 미' 캐릭, 마지막에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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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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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마이클 캐릭(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마지막 순간에도 반짝 빛났다.

맨유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왓포드와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에게는 의미있는 경기였다. 바로 12년간 맨유에서 몸담으며 463경기를 뛴 캐릭이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기 때문이다. 맨유는 경기 시작 전부터 캐릭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주며 마지막 선발 출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캐릭이지만, 기량 만큼은 여전했다. 중앙 미드필더의 한 자리로 출전한 그는 블린트, 맥토미나이를 이끌며 공수를 진두지휘했다. 맨유는 캐릭의 리더쉽을 앞세워 최종전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맨유에서 플레잉 코치를 수행하고 있던 캐릭은 이제 정식적으로 팀의 코치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캐릭이 코치로 전념하게 되는 날에 아이러니하게도 맨유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오른팔인 파리아를 떠나 보냈다. '코치' 캐릭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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