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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홍준표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쇼, 새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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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북한이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쇄하는 행사를 공개적으로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 “전혀 새롭지 않은 이야기로, 문제는 기존 핵 폐기”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2008년 이미 북한은 냉각탑 폭파쇼를 한번 해 세계를 기망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 또 하겠다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쇼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핵 완성을 주장하는 마당에 핵실험장 폐기는 큰 의미가 없다. 문제는 기존 핵 폐기”라고 했다. 홍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2008년 북한이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으나 이후로도 핵개발을 지속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도 “북한이 이번에는 핵을 반드시 폐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해 이번 미북 정상회담이 꼭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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