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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북한이 이렇게 대내외적으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비핵화가 그럼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지에 대해서도 여러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핵시설, 미사일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관측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비핵화의 첫 단계는 미국이 핵사찰 대상을 지정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미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요구하는 핵시설은 어디든 보여주겠다고 한 만큼 모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핵 보유 현황이 투명하게 파악되면 본격적인 폐기에 들어가는데, 대상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등 핵물질은 현지에서 폭파하기보단 해외로 반출해 처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ICBM 등 탄도미사일의 완전한 폐기도 이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폐쇄를 약속한 풍계리 핵실험장 등 북한 전역에 퍼져있는 핵시설도 영구적으로 해체해야합니다.
사후에는 북한의 핵 기술 인력을 추적 관리하고, 핵시설을 불시 사찰하는 방법 등이 추진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전 과정은 유엔 산하 IAEA가 주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유엔 안보리 산하 별도의 위원회가 구성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주도의 CVID를 추진하기 위해서입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003~2004년 리비아의 비핵화 당시에도 미국의 직접 사찰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리비아식 해법을 검토하는 미국 정부와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을 담당하는 IAEA 사이의 역할 분담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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