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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필리핀 보라카이섬 26일부터 폐쇄…해안경비대 무장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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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노컷뉴스

보라카이섬 (사진=필리핀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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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환경정화를 위해 26일부터 6개월간 전면 폐쇄된다.

또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보라카이 섬 해안을 따라 순찰활동을 시작했다.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부터 보라카이 섬의 카그반 항구에서만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신분증을 소지한 주민의 출입이 허용되고 나머지 15개 항구는 봉쇄된다.

이를 위해 소총과 죽봉 등으로 무장한 경찰 630명 이상이 현지에 배치됐고, 필요할 경우 158명이 즉시 투입된다.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2월 열악한 하수 시설 등을 이유로 보라카이 섬의 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 결정을 내렸다.

보라카이 섬은 올들어 지난 2월까지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6만2천여 명 중 8만8천여 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지난해에는 2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갔다.

필리핀 당국은 보라카이 섬의 폐쇄로 필리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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