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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文대통령·트럼프, 5월 중순 한미정상회담 예정…‘北비핵화’ 논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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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국민소통수석, 25일 ‘정의용 안보실장 방미 결과’ 춘추관 브리핑

정의용·볼턴과 1시간 회동…남북정상회담 준비·비핵화 목표 의견 조율

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통해 회담결과 공유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중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과 5월말 또는 6월초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사이에 만나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현지시간 24일 오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1시간 동안 의견을 교환했다”며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 특히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는 이날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회동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미간 협의 방안 및 일정에 대해서도 의견 접근을 이뤘다.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과의 회동에 대해 “매우 실질적이고 유익했다”며 “한미 양국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우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직후 전화통화를 갖고 회담 결과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또 북미정상회담 전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이는 남북·북미정상회담 기간 사이에 한미 정상이 만나 여러 현안을 논의할 필요성에 따른 것.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한미정상회담은 내달 중순쯤 있을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정 실장의 방미와 관련, “상황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남북간 협의 내용에 대해서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를 하기 위해서 전화통화보다 직접 대면이 훨씬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 성공뿐 아니라 북미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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