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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키스먼저 종영②] 감우성♥김선아, 코믹한 시작→먹먹한 감동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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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판석 기자] ‘키스먼저’가 아침인사로 담담하게 막을 내렸다. 시한부 감우성은 숨을 거두지 않았고, 김선아와 마주하는 아침은 행복했다. 코믹하게 드라마를 열어 잔잔한 감동으로 막을 내린 감우성과 김선아의 열연은 오래오래 기억 될 것이다.

지난 24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SBS ‘키스먼저 할까요’(이하 키스먼저)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이 무한의 50번째 생일 파티를 마치고 함께 눈을 떴다. 무한은 “굿모닝”이라는 인사를 건네면서 순진과 시청자를 안심하게 했다.

‘키스먼저’는 어른 멜로를 내세웠다. 극 초반 멜로가 아닌 완벽한 코미디로서 무한과 순진의 쉴 새 없는 웃음폭탄이 쏟아졌다. 무한이 욕실에 갇히는 장면이나 순진이 무한을 유학하려다가 실패하는 모습 등 절정의 코미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후 무한과 순진이 사랑에 빠지고, 무한의 시한부 사실과 순진의 가슴 아픈 비극 등이 전개 되면서 드라마는 사람들을 울렸다. 멜로와 복수 사이를 넘나드는 순진과 무한의 모습은 애틋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무한이 죽음알 받아들이고, 죽음과 싸우려고 마음먹고, 순진과 진정으로 사랑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변화하는 모습이 차근차근 그려졌다. 무한과 순진의 달달한 멜로는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했다.

인간의 삶을 압축해서 표현한 것처럼 드라마는 코믹과 눈물과 감동을 모두 보여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무한과 순진을 연기한 감우성과 김선아가 있다. 두 사람은 다양한 장르를 그려낸 ‘키스먼저’를 이끌면서 눈빛과 표정만으로 감정에 몰임하게 했다.

각자의 연기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출 때 시너지는 더욱 빛이 났다. 코믹한 장면은 물론 무한과 순진이 극단적으로 대립할 때조차도 보는 사람을 가슴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의 호흡이 있었기에 열린 결말 역시 충분히 공감이 됐다.

40대 배우로서 감우성과 김선아는 ‘키스 먼저’에서 마음껏 연기력을 발휘했다. 두 사람의 혼신을 다한 연기로 인해서 ‘키스 먼저’의 명대사 역시도 오래오래 기억 될 것이다./pps2014@osen.co.kr

[사진] '키스먼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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