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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박주영 빠진 서울, 대구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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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FC서울이 대구FC를 꺾고 도약의 발판을 놨다.

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승3무3패(승점 9)를 기록한 서울은 이날 승리로 7위에 자리했다. 반면 대구는 1승3무4패(승점 6)로 11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올 시즌 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하위권에 처져 있다. 최근에는 '베테랑' 박주영이 SNS를 통해 최근 팀의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만약 대구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서울은 에반드로와 조영욱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박주영은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에반드로와 조영욱은 황선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조영욱이 에반드로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에반드로가 재치 있는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대구 조현우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는 슈팅이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대구는 세징야, 전현철을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좀처럼 서울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전반전은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서울은 후반전에서도 이른 시간 골을 터뜨리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후반 6분 조영욱의 크로스가 대구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고영욱이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이후에도 에반드로, 안델손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다.

승기를 잡은 서울은 후반 35분 조영욱의 패스가 대구 김진혁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3-0까지 차이를 벌렸다. 대구는 김경준까지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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