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신인 김진욱 등장 흐뭇한 한용덕 감독 “영건 계속 나와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고졸 신인 김진욱(한화)의 패기 넘치는 투구를 한용덕 감독은 흐뭇하게 바라봤다.

2000년생 김진욱은 20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그리고 곧바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대전 넥센전 1-6의 9회 등판해 공 11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특히, 140km 후반의 빠른 공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한 감독은 “어제 우리 팀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라며 “스프링캠프부터 기대를 갖고 있었다. 조금 더 다듬으면 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한화 이글스의 신인 투수 김진욱.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진욱은 몇 개월 사이 구속이 증가했다. 17일 퓨처스리그 익산 kt전에는 150km까지 던졌다.

넥센전에서도 전광판에 151km라고 나왔다.

한 감독은 “고졸 선수는 육체적으로 성장 폭이 크다. 몇 개월 사이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다”라며 “투구 시 팔이 좀 더 올라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진욱은 2군에서 정민태 투수코치의 조언대로 스리쿼터에서 오버스로로 바꿨다. 정 코치는 “투구폼 조정 후 공이 빨라지고 힘이 붙었다”라고 했다.

한 감독은 “주자가 있을 때는 어떤 지도 지켜봐야 한다”라면서도 “한화는 계속 젊은 선수가 등장해야 한다. 2군에서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만큼 팀도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만족했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