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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한국GM "5년간 퇴직등 직원 3000명 자연감소, 1000명 신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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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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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일환 기자 = 한국GM이 고용 축소를 방지하고 생산량 유지를 위해 10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희망퇴직과 향후 5년간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로 약 6000 명의 직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일환이다.

22일한국GM이 최근 인천시와 경남도에 제출한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 지정 신청서’에 따르면 신청서에서 한국GM은 5년간 인력 감축 규모를 약 6000 명으로 예상했다.

우선 이미 알려진 대로 이달 2일까지 희망퇴직 의사를 밝힌 직원이 2500명 정도고, 폐쇄된 군산공장의 남은 인원 약 600명도 부평·창원 공장으로 전환배치 되지 않을 경우 고용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희망퇴직에 응하지 않은 군산공장 직원의 처우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고용 감축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부평·창원 공장에서 앞으로 5년간 정년퇴직 등으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인력 규모는 약 3000 명 정도로 추산됐다.

향후 한국GM이 한국 내 생산량을 50만대를 유지할 방침을 밝히면서 정년 등에 따른 인력 감소를 메우고 50만대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GM은 약 1000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청서에서 한국GM은 이미 가능성을 수차례 언급한대로 부평공장에 스포츠유틸리티(SUV), 창원공장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다목적차량·CUV) 신차 배정을 가정하고 약 1조원의 시설투자 의지를 밝혔다.

한편 현행법상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려면 제조업 3000만 달러, 연구개발(R&D) 200만 달러 이상 투자, 시설 신설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관련 기업은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외국인투자)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최초 5년 동안 법인세 등이 100% 감면되고 이후 2년에도 50% 감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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