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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삼성물산, 용인 에버랜드 공시지가 의혹에 대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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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2일 삼성물산은 홈페이지를 통해 ‘SBS 보도 관련 삼성물산 입장’이라는 글을 올려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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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시아투데이 홍화표 기자 = 삼성물산이 최근 SBS의 ‘에버랜드 공시지가 의혹 보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22일 삼성물산은 홈페이지를 통해 ‘SBS 보도 관련 삼성물산 입장’이라는 글을 올려 에버랜드 공시지가 변동에 대해 핵심적인 보도내용 자체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물산은 ‘SBS는 1994년 에버랜드의 여러 개의 표준지(대상 토지를 평가할 때,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필지) 중 공시지가가 높았던 9만8000원짜리 땅과 1995년 3만6000원으로 변경된 특정 표준지만을 비교해 마치 전체 토지 및 회사가치가 하락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1995년 당시 중앙개발(에버랜드)이 보유한 토지 중 전년대비 공시지가가 하락한 필지는 전체의 6%에 불과했으며, 이를 제외한 다른 필지는 모두 가격이 크게 증가해, 전체 토지 가격은 오히려 80% 가까이 상승했다”고 해명했다.

또 삼성물산은 “SBS는 2015년 에버랜드의 표준지가 변경되면서(1개에서 7개) 공시지가가 이례적으로 폭등해 전체 토지 가격이 대폭 상승했으나, 회사는 합병과 관련하여 주주들을 설득하는데 활용할 의도로 이의제기도 하지 않고 이를 수용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2015년의 경우 최초 잠정 표준지가 상승률이 60%에 달해 회사는 국토부와 용인시에 공시지가 인하를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제출서와 이의신청서를 3회에 걸쳐 제출, 그 결과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22%로 감액 조정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에버랜드 토지는 특수지로 국토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곳”이라며 “시에서 파악한 1994년 표준지는 6곳으로 가격은 1만3000원, 1만6000원, 2만1000원(2곳), 7만6000원, 9만8000원이며 1995년에는 1만3500원, 3만6000원(2곳)이나 년도를 비교할 수 있는 동일한 필지가 없어 단순 비교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SBS와 삼성물산이 주장하는 대상 토지 범위의 기준부터 정립하고 검증에 들어가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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