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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핀란드 남북미 '1.5트랙 대화', 한반도 긴장완화, 정상회담 성공 필요성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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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외무부 국장 "회의, 한반도 상황 양호 이전 계획...건설적 의견 교환"

최강일 "발표문 보면 안다"...베이징서 이틀 체류후 평양행

아시아투데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남북미 1.5트랙(반민반관) 대화에 참석했던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국장대행)이 22일 오전 헬싱키발 핀에어 AY085편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북한 대사관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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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남북한과 미국 간 ‘1.5 트랙 대화’가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단의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이번 회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킴모 라흐데비르타 핀란드 외무부 아주미주국장은 21일 오후 회의장인 헬싱키 북부 반타의 총리실 소속 별장에서 “이번 회의는 한반도 상황이 최근 양호하게 발전되기 훨씬 전에 계획된 것”이라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 직무대행도 22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헬싱키에서 다 발표했으니 그것만 보면 된다”며 북한이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했음을 시사했다.

실제 이번 회의에 한국 미국 측에선 전직 관료와 학자들이 참석했지만 북한에선 ‘미국통’인 최강일 국장대행이 참석해 북한이 이번 회의에 거는 기대를 짐작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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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남북미 1.5 트랙 대화’를 마친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 직무대행이 21일(현지시각) 헬싱키 반타공행에서 출국을 위해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사진=헬싱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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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일 국장대행은 이날 오전 수행원 3명과 함께 핀란드항공 편으로 베이징 공항에 도착, 취재진의 질문공세에 이같이 말하고 곧바로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향했다.

최 국장대행은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억류 미국인 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다뤄졌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최 국장대행 일행은 이틀간 베이징에 머문 뒤 오는 24일 고려항공 JS152편을 이용해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최 국장대행이 베이징에 머무는 동안 미국과 중국 측 인사들과 접촉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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