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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안철수의 인재영입 2탄은?…786명 바른미래당 집단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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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the300]과거 자유한국당 소속 전현직 지방의원도 일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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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양창호 전 의원으로부터 받은 입당원서를 바라보고 있다. 2018.3.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86명이 바른미래당에 단체로 입당했다. 이중에는 전현직 지방의원도 포함됐다. 이번주 당무에 복귀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인재영입 2탄' 행사의 일환이다.

안 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786명의 동반 입당식을 개최했다. 이들을 대표해 참석한 20여명이 취합해 온 입당원서를 안 위원장에게 건네면서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또 자기검증과 공명선거를 약속하는 '클린서약서'도 안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안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인재영입위원장 맡아 두번째 발표 나서니 벅차다"고 소감을 밝힌 뒤 "풀뿌리 민주주의 일선에서 뛰던 분들이 오늘 우리와 함께 한다"고 발표했다. 서울과 경기지역 기초광역의원 7명을 포함한 7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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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양창호 전 의원으로부터 입당원서를 받고 있다. 2018.3.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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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참석한 이들을 하나 하나 가리키며 "제 오른편은 과거 서울시의원 경력과 (2013년에)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양창호 전 의원이고, 왼편은 현재 구로구의회에서 의장이신 박용순 의장이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과거 자유한국당에 당적을 뒀지만 이날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밖에 김주은 동작구의회 의원, 이준용 부천시의회의원, 권오식 관악구의회 의원 등 자유한국당 현직 시의원 일부가 함께 바른미래당으로 넘어왔다.

이 자리에서 양 전 서울시의회 의장은 "오랫동안 함께한 한국당과 당원을 떠나는 입장은 힘들고 어려웠다"면서도 "문 정부와 여당의 독주 견제하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반듯하게 지키는 중도야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양 전 의장은 "박 전 대통령이 탈당했다 하더라도 부패의 원죄는 한국당에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일갈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에서) 반듯한 야당 세우기. 신선한 지방정부로의 교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 만들기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 한국당 소속으로 정치 하면서 곰팡내 나는 한국당의 구태에 절망해 탈당한 분들, 자신이 야당이면서 야당 노릇 망각한 채 공천놀음 빠져있는 한국당 버리고 바른미래당에서 미래를 찾으러 오신 고마운 분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만과 환상 빠져있는 정부와 여당을 각성시켜 혼수상태나 다름없는 나라 경제 돌보게 하려면 투표로 정신차리게 하는 길밖에 없다"며 "이제 83일 남았다. 바른미래당과 함께 하면 미래를 보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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