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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안동시, 신도청시대 교육명문도시 부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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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교육환경 갖추기 위해 45억3800만원 투입

아시아투데이

안동시가 최고의 교육 명가를 꿈꾸며 퇴계학당을 운영하고 있다./제공=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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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퇴계 이황, 서애 류성룡 등 당대의 유학자들을 배출한 경북 안동시가 신도청시대를 맞아 최고의 교육 명가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시는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명문도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우수 학생 유출을 방지하고 안동을 빛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012년 문을 연 퇴계학당은 서울의 유명학원 최고 강사를 초빙해 주요과목 수업과 진학컨설팅을 지원한다.

퇴계학당은 지역 고등학생들의 학력신장을 통한 대입경쟁력 강화와 서울·대도시권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소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유명강사를 초빙해 국·영·수 정규수업을 열고 진학컨설팅과 학부모 간담회, 찾아가는 학교 설명회, 대학입시설명회, 3학년 특별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강좌는 학년별 60명씩 인문계 우수학생 180명이 참여한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운영 중인 안동영어마을에서 올해 초·중·고생 2400명의 학생들이 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안동영어마을은 강당, 푸드코트, 법원, 숙박시설, 비행기 등 22개의 체험실을 갖추고 원어민 강사 9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안동영어마을 입소생을 대상으로 입소 기간 중 수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골든벨 수상 학생들에게는 4주간의 필리핀 어학연수를 시행하는 등 해외 어학연수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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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안동영어마을에서 학생들이 원어민 영어 체험을 하고 있다./제공=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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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학교에는 관학협력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중국 지난시와 장학생교류사업 등 9개 사업에 3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 내 58개 초·중·고와 교육지원청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억3300만원, 낙후된 생활관 보수에 1억6000만원, 미세먼지 대비 체육관 신축사업에 2억6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전국 최고의 명문 교육도시로 부활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재)안동시장학회는 올해 성적우수 장학생 65명, 우수교사 4명 등 총 240명을 선발해 3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해 인재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광수 시 평생교육과장은 “신도청 이전과 함께 실질적인 경북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여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전국 최고의 교육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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