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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가맹점의 상권 보호가 최우선 영업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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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브랜드치킨전문점 부문ㅣ교촌치킨

조선일보

교촌치킨은 뛰어난 맛과 품질로 오랜 세월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한편 철저한 가맹점 상권 보호 정책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에프앤비의 교촌치킨은 국내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 중 하나다. 올해로 창립 27주년을 맞은 교촌치킨은 부침이 심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오랜 기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으며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치킨은 지난 2016년 기준 매출 2911억원을 기록해 국내 치킨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정도(正道) 경영을 기반으로 한 상생 노력의 결과"라고 했다.

교촌치킨은 가맹점의 상권 보호를 최우선 영업 방침으로 삼고 신규 가맹점 개설 시 개설 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가고 있다. 이러한 각 가맹점의 상권 보호 정책은 가맹점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3년 이후 교촌치킨의 가맹점 수는 950~1050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가맹점 수는 변동이 크지 않지만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세다. 2014년 약 4억1000만원, 2015년에는 약 4억40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약 5억740만원으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그 사이 본사 매출 또한 2003년 811억원에서 2016년 2911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가맹점의 성장이 고스란히 본사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교촌치킨은 가맹점 숫자를 늘리기에 급급하기보다는 가맹점 하나하나가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 프랜차이즈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공정 거래를 통한 협력사와의 상생에도 노력한다. 원자재 담당 협력사들에게 주간 단위 100% 현금 결제 원칙을 고수하며 장기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선다.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 지역 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경석 조선뉴스프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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