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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올해 전문대 유아교육과 등 35개대 입학정원 770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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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7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발표

- 하위 C·D등급 받은 35개대 정원감축… E등급 받은 서해대 유아교육과는 폐지

메트로신문사

2019학년도 전문대 유아교육과 등 35개 교원양성기관 입학정원 770명이 감축된다. /오픈애즈


유치원교사 양성과 간호학과 교직과정 등을 운영하는 교원양성대학 평가 결과 하위 등급을 받은 35개 대학의 유아교육과와 간호과 교직과정 등 2019학년도 입학정원이 770명 감축된다. 낙제점인 E등급을 받은 서해대 유아교육과는 폐지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문대학 108곳과 일반대학 9곳을 대상으로 한 제4주기(2015~2017년) 3차년도 평가인 '2017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C·D등급을 받은 대학은 각 입학정원의 30%, 50%를 감축하고, E등급은 폐지한다고 21일 밝혔다.

평가 결과, 유치원교사를 양성하는 전문대학 유아교육과와 보육과 93개교 중 A등급 38개교, B등급 41개교, C등급 13개교, E등급 1개교였고, 보건교사를 배출하는 전문대학 간호학과 중 교직과정을 운영하는 45개교 가운데, A등급 5개교, B등급 27개교, C등급 12개교, D등급 1개교였다.

실기교사 양성학과를 운영하는 34개교 평가 결과에서는 A등급 16개교, B등급 11개교, C등급 6개교, D등급 1개교였고, 일반대학 중 신설·전환·통폐합으로 평가가 유예됐던 대학과 한국방송통신대 평가 결과에서는, 교육과의 경우 A등급 2개교, B등급 3개교, 교직과정은 B등급 1개교, C등급 1개교, D등급 1개교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에 따라, C등급을 받은 32개교 교원양성정원의 30%, D등급을 받은 3개교 정원이 50% 감축돼 이번 평가대상 대학의 전체 정원(1만5476명·2017학년도 기준)의 5%인 770명이 2019학년도 모집정원에서 빠진다. 교원양성 기능이 없는 교육대학원의 재교육과정의 경우 이번 정원감축에서 제외된다.

대학별로 보면, 강동대, 경민대, 경복대, 경인여대, 동남보건대, 배화여대, 부천대, 연성대, 용인송담대, 인천재능대 등 36개 전문대 유아교육과와 보육과 교직과정을 운영하는 동남보건대·여주대, 간호학과 교직과정인 경인여대 등 5개교는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또 실기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명지대, 명지전문대, 서울예술대, 연성대 등 전문대 16개교와 일반대 교육과를 운영하는 송원대 유아교육과·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가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전문대 유아교육과 중 한양여대, 두원공과대, 고구려대, 군장대, 대구공업대, 서영대, 전남과학대 등 13개 대학은 C등급을 받아 정원 30% 감축하게 됐고, E등급을 받은 서해대 유아교육과는 폐과된다.

전문대 간호학과(교직과정) 중 삼육보건대, 광주보건대, 군산간호대, 대원대, 대전보건대, 동강대, 서라벌대, 서영대, 안동과학대, 울산과학대 등 12개교는 C등급, 대전과학기술대 간호학과는 D등급을 받아 정원을 감축하게 된다.

이밖에 실기고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동서울대, 삼육보건대, 수원여대, 한림성심대 등이 C 등급을, 서정대는 D등급을 받아 각각 입학정원이 줄어든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5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 기본계획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하고 대학 기본역량진단 등을 고려해, 올해는 교대와 교원대에 대한 평가만 진행할 계획이다.

한용수 기자 hy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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