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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은 북한이 대화에 나온다고 해서 보상해 줄 수 없다는 게 미국과 우리의 입장이지만 대북 인도적 지원의 경우 제재 문제와 상관 없어 정부는 지원한다는 원칙을 정했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외교이사회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한 강 장관은 이같이 언급하고 특히 개인적으로는 당장에라도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4월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간 신뢰회복 차원에서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병태 기자 bt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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