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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워너원, 최악의 방송사고..방송사에도 남는 아쉬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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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그룹 워너원이 데뷔 후 방송사고로 인해 최악의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신곡으로 화려하게 비상하려던 당일 터진 사고라 더욱 아쉬움을 자아낸다.

워너원은 지난 19일 오후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에 앞서 Mnet ‘스타 라이브’에 등장했다.

공개된 영상 속 워너원 멤버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 다소 솔직하면서도 거친 대화를 나눠 논란을 빚었다. 워너원 멤버들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하는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하자 멤버들은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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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방송사고 논란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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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 아침에 X 쌌다”, “내 휴대폰 번호 까발리자”, “아 미리 욕해야겠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아이돌로서 상상할 수 없는 발언들이 즐비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팬들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들지 않았다. 이는 워너원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팬들의 투표로 결성된 그룹이기 때문이다. 당시 이들은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대중들에게 자신들을 어필했기 때문이다.

이후 워너원은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방송을 했던 스타라이브 측은 “워너원을 비롯한 워너원을 아껴주시는 모든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추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보완 및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워너원을 비롯한 워너원 팬 분들,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방송사고와 관련해 옳고 그름을 따지기 어렵지만, 애초에 이런 방송을 내보낸 방송사에도 조금은 아쉬움이 든다.

현재 워너원 측은 간단한 사과 후 팬 사인회 공지를 올렸다.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팬 사인회라, 팬들은 더욱 기가 막힐 수밖에 없다.

과연 꽃길만 걷길 바랐던 워너원이 이번 사건을 딛고 한 단계 성숙해 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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