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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POP이슈]"목적은 돈요구"‥김흥국, 성폭행 의혹 일축 증인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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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본사DB


[헤럴드POP=이혜랑기자]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논란을 일축하는 또 다른 증인이 등장했다.

19일 한 매체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와 최근까지 몇차례 만남을 가졌다는 사업자 최 모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최씨는 "많이 망설였다. 나는 김흥국과 너무 가까운 지인이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연 뒤 "성폭행이라니, 절대 아니다. 김흥국이 그 여자분으로 인해 많이 힘들어했다. 나 역시 그 여자분을 만나 겪어보니 목적이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씨는 "불과 두 번째 만남부터 돈을 언급했다. 전세금 등 자신의 어려움을 얘기하며 어떤 금전적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은근히 요구해왔다"고 말해 김흥국 측이 내놓은 "애초 돈요구가 목적"이라는 주장과 상응했다.

최씨는 김흥국의 성폭행이 사실이 아니라는 근거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시점은 2016년 12월 17일 이전이고, 김흥국의 소개로 나와 A씨가 만난 건 2018년 1월11일이다. 두 사람이 그런 불편한 관계였다면 이후 스스럼 없는 사이로 지낼 수 있었겠는가. 또 성폭행을 당했다면 김흥국 씨의 가까운 지인인 나와 만나는 자리에 나올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첫 만남 당시 A씨가 계산을 하면서 최씨는 신세를 갚고자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두 번째 만남에서 A씨가 전세금을 빌려달라고 했고 이에 최씨는 "두 번 만남 사람에게 돈을 언급하는 건 정상이 아니라고 봤다. 이후에도 몇 차례 더 만났는데 내용은 조금씩 달랐지만 결론은 돈을 빌려달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A씨는 MBN '뉴스8'에 출연해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뉴스 보도 후 김흥국 측이 즉각 "성폭행을 없었다"고 정면 반박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이튿날 A씨는 또다시 MBN '뉴스8'에 등장해 김흥국의 성폭행 부인에 화가 난다며 고소할 계획이라는 방침을 내놨다. 그러자 김흥국 측 역시 "여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성폭행이 아니라는 증거도 가지고 있으며 자료를 취합해 법정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자신을 공연기획자라고 밝힌 서모 씨는 당시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16년 12월 가수 이자연의 워커힐 호텔 디너쇼 당시 뒤풀이 현장 상황 증언에 나섰다. 이에 김흥국과 A씨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더욱 가열됐다.

이 가운데 또 다시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을 일축하는 증인이 등장함에 따라 진실공방의 귀추에 이목이 더욱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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