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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안첼로티, '조국' 이탈리아 위해 움직일까? '긍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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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카를로 안체로티가 위기에 빠진 이탈리아 대표팀의 유력한 사령탑 후보로 올랐다.

이탈리아는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 2차전 합계에서 0-1로 밀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의 쓴맛을 본 건 지난 1958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설 수 없게 된 이탈리아다.

벤투라 감독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벤투라 감독은 지난해 7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8월에는 2020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면서 안정적인 지휘권을 보장받는 듯싶었다.

그러나 세대교체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했고, 고집스러운 전술까지 도마에 오르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설상가상으로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란 오점을 남기면서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결국 벤투라 감독과의 인연을 정리하기로 했다.

피바람은 협회장에게도 날아들었다. 카를로 타베치오 회장 역시 자리에서 물러나야 만 했다. 새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당분간 임시 회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임시체제에서 새 감독을 찾고 있다. 하지만 현재 유렵에서는 시즌이 진행 중이며 마땅한 후보를 선임하기 힘든 상황. 결국, 이탈리아는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맞붙는 3월 A매치의 지휘봉을 루이지 디 바지오에게 맡기게 됐다.

3월 A매치를 디 바지오에게 맡겼지만 이탈리아는 새 감독 찾기를 계속했다. 이 가운데 새 감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 중 유력한 후보가 안첼로티다.

새 감독을 물색 중인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투토 메르카토웹'을 통해 "민감한 시기다. 우리는 이름을 언급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안체로티 감독이 스스로 가능하다고 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Rai Due'와 인터뷰서 "만약 내게 이탈리아 대표팀에 대해 물어본다면 고려해 볼 것이다. 국가 대표팀은 그저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닌 선택을 받는 것이다. 이것이 내 생각이다"라며 미소와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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