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美 철강관세 면제 위해 노력…주중 좋은 결과 기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미국과의 철강관세 협상과 관련, "조금 더 기다리면 이번 주 안에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 총괄분과 1차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면제를 꼭 받으려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장관은 "협상에 대해 미리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미국은 우리를 동맹국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전체적인 과잉생산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철강관세 협상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의 일괄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협상이 동시에 또 순서대로 가고 있지만 여러 가능성을 두고 하고 있다"며 "(일괄 타결은) 협상의 하나의 방법론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철강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 자동차를 양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그런 우려가 있어 협상에 있어 하나의 전략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라며 "항상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 개정협상에서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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