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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수원시 '인구정책 실무기획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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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수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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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인구정책 실무기획단'을 발족했다.

수원시는 19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인구정책 실무기획단 발대식을 갖고 수원형 인구정책 수립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수원시청 7급 이하 공직자 43명으로 이뤄진 인구정책 실무기획단은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수원시정연구원과 함께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시 통계자료 분석ㆍ현황 파악, 국내외 사례 조사 등을 담당하고, 실무기획단은 시정연구원의 조사ㆍ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 미래기획단은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을 수렴ㆍ조정한다.

실무기획단은 ▲일자리팀(14명) ▲주거팀(11명) ▲교육ㆍ돌봄팀(18명)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본인 지원ㆍ부서 추천 공직자들이 팀원으로 참여했다.

시는 '인구 절벽' 시대에 대비하고,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16년 11월 '청춘 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을 구성했다. 인구 절벽은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은 올해 인구 절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래기획단은 저출산ㆍ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를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연구를 담당한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 수립' 정책 연구과제 방향을 설명했다.

기본계획의 3대 핵심영역은 일자리, 주거, 돌봄ㆍ교육 등이다. 일자리 걱정ㆍ실패에 대해 두려움과 절망이 없고, 청춘들이 집 걱정을 하지 않고,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ㆍ안전에 대한 걱정이 없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실무기획단에 참가한 한 직원은 "공직자 이전에 인구절벽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수원시 미래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동료들과 함께 꼭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한규 시 제1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구정책 실무기획단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해주길 바란다"면서 "실무기획단이 수립한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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