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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정부, '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착수…'원전 축소·신재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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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워킹그룹 킥오프 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부가 향후 20년 간 국가 에너지 수급 방향을 정하는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 작업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 김진우 워킹그룹 위원장(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괄분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에너지기본계획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삼고, 5년 주기로 만드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행정 계획이다.

정부는 2019년부터 2040년까지 해당하는 제3차 계획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산·학·연 전문가와 시민단체 인사 등으로 구성된 민관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총괄, 갈등관리·소통, 수요, 공급, 산업·일자리 5개 분과로 구성됐다.

김진우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교수가 워킹그룹 총괄분과장을 맡았다.

산업부는 "에너지 공급자 관점에서 분과를 구성하고 정책 과제를 도출했던 2차 계획과 달리 국민 중심의 에너지 전환 과제 도출, 에너지 공급원에 대한 종합적 접근, 에너지 분야 성장동력·고용 창출 방안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킹그룹은 3차 계획 권고안을 수립,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백운규 장관은 "지난해에 '에너지전환 로드맵',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 에너지전환 추진을 위한 3대 축을 완성했다면 올해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2040년까지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에너지전환 정책의 종합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어 "계획 수립 과정에서 객관성·전문성·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과 기업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패러다임, 협력과 소통이 중심이 되는 정책환경,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 기술혁신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미래 에너지산업 비전 등이 논의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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