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1급 발암물질' 초미세먼지 줄여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송파구, 21일 오전 8시 잠실역사거리에서 250여명 함께하는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대규모 캠페인과 클린데이를 연중펼친다.

초미세먼지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는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 각종 행정력을 동원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구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미세먼지 감축 종합대책'을 구축, 환경과를 컨트롤 타워로 13개 부서가 함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36개 세부 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 현재 대형 공사장 및 사업장 25개소가 참여한 ‘미세먼지 저감의 날’ 시행과 비산먼지 저감 실천조례 제정, 특별단속 등 집중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생활 속 미세먼지’까지 관리영역을 넓혀 미세먼지 ZERO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21일 오전 8시부터 한시간 동안 잠실역 사거리에서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11월까지 매달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잠실역 사거리 전체에서 송파구 미세먼지 줄이기 구민실천단(약칭 송미실)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지역내 기업 등 약 250여명이 모여 만드는 대대적인 행사이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주민들 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밀접한 기업들도 함께 모여 진행하는 만큼 미세먼지 피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자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현수막, 피켓, 어깨띠, 리플릿 등을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 및 차량2부제 참여,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10가지 송파구민 실천약속 지키기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이날은 지역내 곳곳에서 차도, 보도, 공공시설물 물청소, 청소 취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쓰레기 청소 등 '클린데이'와 공사장 주변 일정구간 도로를 책임지는 '1社1路 클린제' 운영도 진행된다.

단순히 캠페인을 통한 인식 확산에서 나아가 주민,기업 모두가 매달 한번씩 미세먼지 줄이기를 직접 실천하는 날이 될 것이다.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에 관심이 있는 구민, 기업, 단체 등 800여명이 함께하는 ‘송파구 미세먼지 줄이기 구민실천단’(이하 송미실)을 구성, 미세먼지 저감 활동과 캠페인, 정책제안, 미세먼지 감시활동 등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실천 사항을 홍보하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 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은 자연재난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중교통 이용 등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에 직접 동참하는 구민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