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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스웨덴 언론 "북·스웨덴 외교 회담 17일까지 연장…내용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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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당초 16일 끝날 예정이었던 북한과 스웨덴 외교장관회담이 17일까지 하루 더 연장돼 개최된다고 스웨덴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니헤터(DN, Dagens Nyheter)를 비롯한 언론들은 이번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과 스웨덴 외교장관회담이 하루 더 연장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웨덴 외교부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르코트 발스트롬 스웨덴 외교장관간 회담이 15, 16일 이틀간 진행된다고 발표했었다.

현지 언론은 "리 외무상과 발스트롬 장관 간 회담이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고, 내용에 있어서도 진전되고 있어 양측이 회담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스웨덴측)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어떤 일이 이뤄질 필요가 있는지 알고, 그들(북한)도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고 있다"면서 "분위기가 좋고, 스웨덴은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과 스웨덴간 협상에서 오간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소식통들은 "많은 내용이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만 언급했다.

스웨덴 외교부는 지난 15일 이번 회담 의제와 관련해, 회담에서는 북한에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 국민의 보호권한을 가진 스웨덴의 영사 책임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의 우선 의제인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외무상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은 18일 스웨덴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북한 리용호 - 스웨덴 마르고트 발스트룀 회담(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 사진 EPA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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