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한승원 작가의 딸 소설가 한강, 2018 맨부커상 1차 후보에 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영국서 출간한 ‘흰’

경향신문

소설가 한강(48·사진)이 <흰>(2016·난다)으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한강은 2년 전 <채식주의자>(창비·2007)로 이 상을 받았다. 당시 <채식주의자>(영문명 ‘The Vegetarian’)를 번역해 한강과 함께 수상한 데버러 스미스(31)가 이번에도 <흰>을 옮겨 같이 이름을 올렸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한강의 <흰>(영문명 ‘The White Book’)을 포함한 13명의 1차 후보(longlist)를 발표했다.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전체 작품 수는 108편이다.

한국에서 2016년 5월 출간된 <흰>은 지난해 11월 ‘포토벨로 북스’ 출판사를 통해 영국에 소개됐다. 이 작품은 강보, 배내옷, 소금, 눈, 달, 쌀, 파도 등 세상의 흰 것들에 대해 쓴 65편의 짧은 글을 묶었다. 한강은 2014년 폴란드 바르샤바에 4개월간 체류하는 동안 이 이야기를 구상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출간된 뒤 현지 언론과 출판계,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다음달 12일 최종 후보(shortlist)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22일 열리는 공식 만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파운드(약 7400만원)가 수여된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