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현역의원, 광주시장·전남지사 선거 출마 안한다(종합)

권은희 "현역 출마 불가능"…주승용, 전남지사 불출마 선언

바른미래당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손상원 기자 = 바른미래당 광주·전남 현역 국회의원들의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전남지사 출마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27일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주에 지역구를 둔 현역 국회의원들의 광주시장 선거 출마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대신 경제계와 법조계 등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지닌 분들로 정치권에는 발을 내딛지 않은 덕망있는 정치신인들을 단체장 후보로 영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소속 광주지역 의원은 모두 3명으로, 4선 박주선(동남을), 김동철(광산갑) 의원과 재선 권은희 의원(광산을)이다.

박 의원은 당 공동대표, 김 의원은 원내대표, 권 의원은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당직을 맡은 데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 등에 따른 의원 수 확보 차원에서도 출마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전남 여수가 지역구인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도 이날 전남지사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전남지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면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에서 유일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인 저의 전남지사직 출마는 당 전체의 고민이 돼버렸다"며 "심사숙고한 결과 단 한 석의 국회의원이 아쉬운 상황에서는 통합으로 인해 어수선한 당의 조직을 정비하고 안정시키는 것이 더 값어치 있는 일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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