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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중견 연극배우 A씨, 학생 성추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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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노컷뉴스

(자료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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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 '미투'(#MeToo) 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에서 연극을 가르치는 중견 연극배우 A씨가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갤러리에는 연극배우 A씨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 배우의 이름과 그가 재직한 학교 이름을 초성으로 내건 작성자는 "학교복도를 지나다니다 마주쳐 인사하면 장난치고 툭하고 가슴을 치는 건 기본이었다"면서 A씨가 학생들에게 어깨동무하며 가슴으로 손이 내려오기, 술 마실 때 옆에 앉혀 허벅지에 손 올리기, 치마 속으로 손 넣기, 강제 키스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배우의 이름 초성을 적은 글을 게재한 또 다른 작성자는 "안마 레퍼토리는 똑같네요. 손 레퍼토리도 똑같네요. 강제로 입술 갖다 댄 것도요. 기억하다 보니 더 많은 기억이 떠오르네요"라며 A씨가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위와 같은 글이 게재된 이후 온라인상에는 A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과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A씨가 1986년 연극 '아프리카'를 통해 데뷔해 각종 영화와 연극에 출연한 한명구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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