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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팝업★]'궁합' 심은경, "이승기부터 조복래까지"…색다른 음양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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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심은경이 '궁합' 속 배우들의 특징을 되짚으며 음양오행으로 표현했다.

영화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로, 사주와 궁합을 소재로 삼았다.

무엇보다 극중 '송화옹주'로 분한 심은경이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마주하며 느꼈던 감정을 통해 이들을 음양오행으로 센스 있게 풀어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심은경에 따르면 이승기는 불, 연우진은 물, 강민혁은 나무, 조복래는 흙이다.

심은경은 "이승기는 화다. 불 같은 배우라고 할까. 열정에 놀랐다. 본인이 갖고 있는 연기 욕심과 성장을 많이 느꼈다. 큰 자극이 돼 분발하려고 했다. 좋은 시너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우진은 수다. 물처럼 부드럽게 흘러가고 유려한 것 같지만, 세찬 물살처럼 그 안에 강단이 있다. 본인만의 고집도 있다. 추구하는 게 있는, 좋은 고집이다. 좋은 자극이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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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궁합' 포스터


뿐만 아니라 심은경은 "강민혁은 목이다. 나무 특유의 청명함과 푸르름이 묻어난다. 청춘이 가진 얼굴이 있다. 높은 나무를 우러러보는 것처럼 재목을 타고난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조복래는 토다. 진흙이 굳으면 단단해지는데 변함없이 심지를 끝까지 잘 갖고 가는 배우로서 굳은 의지, 심성이 보여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심은경은 영화적 소재를 적극 활용해 상대배우들의 특징을 소개했다. 심은경이 그랬듯 '궁합'을 본 관객들이라면 타고난 자신의 운명, 누군가와의 합 등에 한층 더 흥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궁합'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관심이 이어져온 사주와 궁합으로 남녀노소 불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듯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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