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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다시 일터로' 최장 6일 연휴 맞은 울산 기업체 출근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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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생산설비 점검하는 울산 S-OIL 직원들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지난 16일 설 명절을 맞아 최장 6일간의 연휴를 보낸 울산지역 기업체 근로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는 전체 임직원 1만6000명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6일간 설 연휴를 보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19일은 노사 단체협약상 명절연휴와 주말이 겹칠 경우 발생하는 유급휴무일이며, 오는 20일은 2년치 임단협 타결 기념 특별휴무일이다.

그룹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임직원 3200여명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설 연휴를 보내고 있다. 노사 합의에 따라 19일을 임시 유급휴무일로 정했다.

울산에서 가장 많은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임직원 3만1000명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설 연휴를 보내고 있다.

반면 석유화학업계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장치산업의 특성상 연휴에도 계속해서 생산 설비를 가동했다.

S-OIL 울산콤플렉스는 임직원 2100여명 가운데 사무직 등 320여명만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설 연휴를 보낸 뒤, 일터로 복귀했다.

나머지 근로자들은 4조3교대로 24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조업했다.

SK 울산콤플렉스도 주간 근무자 1300여명만 4일간 연휴를 보내고, 교대 근무자 1700여명은 4조3교대로 정유 및 윤활유 제품 생산 활동에 집중했다.

울산 온산국가공단 내 정유업체에서 일하는 김모(43)씨는 "같은 업계 종사자들은 명절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출근하기 때문에 분위기조차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 추석보다 연휴기간이 짧아 아쉬워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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