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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남양주시는 지금 재선충병과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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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양주시 재선충병 방제 총력.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소나무류 재선충병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2021년 재선충병 청정지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재선충병이란 소나무류에 기생하는 1mm 크기의 선충이 나무의 수분 이동을 방해해 감염 시 나무를 100% 고사시키는 병으로 매개충(북방수염하늘소, 솔수염하늘소)을 통해 확산되며 재선충병 방제사업은 매개충을 잡아 확산을 막는다.

남양주시 재선충병은 2007년 처음 발생해 피해목이 최대 1만38본까지 이르렀으나 2016년부터 특별방제를 추진한 결과 현재 피해목은 4000본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현재가 재선충병 완전방제의 골든타임으로 판단, 오는 3월까지 조사된 감염목 4000본을 모두 벌채할 계획이다.

기존 모두베기 중심에서 피해목 중심 벌채, 예방나무주사 확대, 훈증더미 제거, 산불 임차헬기 및 드론을 활용한 예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 방제를 보다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또한 소나무류 이동차량, 제재소, 목가공업체, 화목 사용농가에 대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 및 계도활동을 통해 2021년 완전방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정수 산림녹지과장은 19일 “화목 사용 농가는 재선충병 훈증처리목, 벌채목을 땔감 등으로 사용해 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한다. 훈증더미를 훼손하거나 반출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를 무단 이동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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