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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공시족' 숨통 트이나… 올해 지방공무원 2만5692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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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7·9급, 소방직 선발… 작년보다 5689명 증원

16개 시·도, 9급 공채 5월 19일·7급 공채는 10월 13일 필기

서울은 1차 7·9급 공채 3월 34일, 2차 7·9급 6월 23일 시험

올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자치단체에서 일반직·소방직 등 공무원 2만5692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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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공무원시험 준비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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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전국 자치단체의 2018년도 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지난해(2만3명)보다 28%(5689명) 늘어난 2만5692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뽑는다고 19일 밝혔다. 퇴직자 충원 등을 제외한 순수 증원 규모는 1만457명이다.

행안부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 관리, 지진대응, 시설물 안전관리 등 현장인력을 중심으로 공무원 증원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에 따른 정년퇴직·명예퇴직 증가, 출산·육아휴직에 따른 대체 근무인력 등 자치단체별 여건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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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국 자치단체별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 [자료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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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렬별로는 일반직 915명, 8·9급 1만7804명 등으로 지난해보다 3281명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직 1765명, 보건·간호직 1473명, 환경직 2535명, 방재안전직 2744명 등이다.

소방직은 지난해보다 2025명 증가한 528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근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 충북(349명)과 전북(466명)·경남(431명) 등 법정 소방인력이 확보율이 낮은 지역은 현장인력을 대폭 충원키로 했다. 소방직은 내년 1월 국가직 전환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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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설 연휴를 앞둔 1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공무원학원에서 공무원 시험 응시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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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채용 규모는 서울 3498명, 부산 1051명, 대구 848명, 인천 947명, 광주 562명, 대전 506명, 울산 470명, 세종 216명, 경기 4672명, 강원 1342명, 충북 13030명, 충남 1695명, 전북 1613명, 전남 2003명, 경북 2524명, 경남 2008명, 제주 433명 등이다.

행안부는 공직 다양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저소득층 취업 보호 대상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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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국 자치단체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 올해는 2만569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자료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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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장애인 구분 모집은 7·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3.2%)보다 높은 4.6%(859명)를 선발하게 된다.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4.5%(799명)를 채용키로 했다.

시·도별 선발 인원 등 자세한 채용 계획은 이달 중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알린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9급 공채 필기시험은 5월 19일(토), 7급 공채는 19월 13일(토) 각각 치러진다. 서울은 1회 7·9급 공채를 3월 24일(토), 2회 7·9급 공채를 6월 23일(토)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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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공무원시험 준비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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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자치단체별 행정·재정 여건에 맞는 인력 충원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주민 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며 “젊은 인재의 지방 공직사회 진출로 자치단체의 역량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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