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부산시, 올해 5억원 투입...330여개 간판 정비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뉴스

사진은 동래구 온천동 시범간판거리 모습


사진은 동래구 온천동 시범간판거리 모습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2012년부터 추진해온 '노후간판 교체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집중교체지역에 예산을 먼저 지원하고, 작고 아름다운 간판 제작을 위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 컨설팅도 무료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5년간 총 1만5774개 간판 교체 신청을 받아, 노후ㆍ미관 저해 간판 5483개를 교체했으며, 올해도 5억원을 투입해 330여개의 간판 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노후간판 교체사업은 업종ㆍ업체 및 상호변경 없이 교체 시 지원하며 지원규격 및 대상은 벽면이용간판(LED입체형, 가로ㆍ세로 글자크기 60cm이내), 돌출간판(LED판류형, 가로 80cm, 세로 1m 이내)이다.

특히 부산시는 올해부터 보조금 지원 금액을 현실화 해 벽면이용간판은 150만원, 돌출간판은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업소당 250만원 이내 지원할 계획이다. 단, 신청 업체(광고주)는 자부담 10%와 건축물의 정면 및 벽체 정비 등 추가비용 발생 부분을 부담해야 한다.

간판교체를 희망하는 광고주는 신청서를 작성해 소재지의 구ㆍ군 광고물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부산시에서 구ㆍ군별 지원 개수를 정하고, 구ㆍ군에서 대상 업소를 선정한다. 간판교체 시 사용 중인 모든 불법 간판은 철거해야 한다.

올해 사업은 간판디자인의 획일화를 지양하고, 지역과 점포 특성을 살린 간판설치로 도시미관 개선과 업체의 광고 효과를 위해 일정 구역의 60% 이상 간판을 교체하는 집중교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가 직접 (재)부산디자인센터, 공공건축가와 연계해 디자인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광고주가 희망할 경우에는 시민이 신청한 개별교체에 대해서도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교차로 구간, 특화거리 조성, 각종 도시재생사업 병행 등 도시미관 개선 효과가 높은 지역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며, 지역특성과 주변건물과의 조화, 업소의 홍보효과가 높은 방향으로 간판이 설치될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 설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