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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세모뉴스]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 숨진 이유는 ‘태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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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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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 간호사의 죽음. 사인은 뭘까?

서울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 15일 송파구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

경찰은 A씨가 뛰어내린 아파트가 자택은 아니며 A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남자친구 B씨가 ‘병원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

B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자친구가 평상 시에도 저와 대화에서 ‘출근하기가 무섭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지?’라고 했다”고 글을 게재.

B씨는 “간호부 윗선에서는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태움’ 이라는 게 여자친구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요소가 아닐까 싶다”고 전함.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의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에게 업무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을 의미.

경찰은 “A씨 유족들과 B씨를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다. 조만간 직장 동료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함.

A씨의 진짜 사인이 무엇인지 경찰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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